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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받은, 폴라로이드카메라 인스탁스 미니9Diary 2020. 10. 10. 20:58
올해 생일선물과 축하로 너무 행복하게 보냈던 9월 내 생일, 너무너무 모두에게 고마웠다. 친구들과 생일 당일 너무 재미있게 Girl's night 보내고,
다음날 다른 친구와 당일에 못한 생일 축하를 했는데!!! 이게 뭐람!!!
영롱한 아이스블루의 인스탁스 미니9 내가 작년 겨울에 매일 노래 부르면서 인스탁스 폴라로이드 카메라 살까? 말까? 했던 거를 기억하고 내 생일선물로 준비했던 거였다.
진짜 너무 감동적인 선물, 기분 좋아서 argos에서 바로 인스탁스 미니 9 필름 50 매도 구매했다. 열심히 찍고 다니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중!!!
argos instax mini film 50 shot pack 한국이나 해외나 필름 가격은 개당으로 계산하면 비슷비슷한 가격대인 거 같다. 장 당으로 생각해보면 결코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지만,
평생 보관할 수 있는 추억에 비해서는 이정도는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친구가 선물한 인스탁스 미니9은 아이스 블루 컬러로 남녀 상관없이 좋아할 만한 화사하고 차분한 컬러로 민트와 블루 사이인 거 같다.
귀엽고 동글동글한 디자인 모든게 완벽!!
너무 갖고싶었던 폴라로이드 카메라였던지라, 사용하기도 전에도 완벽하다고 ㅋㅋㅋ 계속 외쳤었다.
인스탁스 미니9은 가지고 다니기엔, 개인적으로 좀 크고 무거워서 시간이 지나면 잘 안 사용할 거 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때까지 여러가지의 전자제품들이.. 무겁고 들고 다니기 귀찮다는 이유로 방치됨),
해외에서 생활하는 동안! 다양하고 여러 친구 들을 만나면서 꼭 사진을 많이 남겨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친구가 구매했는 폴로라이드카메라 인스탁스 미니 9는 완벽한 선물세트로서 구성이 알찼다.
인스탁스 미니9 구성품
사용 설명서 및 인스탁스 스티커
접사렌즈
AA건전지 2개
핸드 스트랩, 아이스 블루 인스탁스 미니 9 케이스
폴라로이드 필름
폴라로이드 앨범
아쉬운 건, 선물 받자마자 너무 좋아서 상자하고 제대로 사진을 안 찍어둔 거...
인스탁스 옆면에는 핸드 스트랩을 달 수 있게 작은 홀이 있다.
핸드스트랩 장착 후 그러면 안되지만, 기계를 험하게 쓰는 나로선 핸드 스트랩의 유무가 중요하다. 두 개의 홀 때문에 단단하게 고정이 되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인스탁스 미니 9 뒷면에는 필름이 몇 장이 남아있는 가를 확인할 수 있다. 위의 사진과 같이 8은 여덟 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0이 되면, 새 필름팩으로 교체해주면 된다. 그리고 사용 가능한 필름이 남아있는 동안에는 절대로 오픈해서는 안된다.
필름에 빛이 들게 되면 사용할 수 없고 버려야 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인 인스탁스 미니 9의 특징은 셀카 거울이 렌즈 옆면에 부착되어 있어
적당한 각도와 대충 어느 정도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 거울을 통해 어느 정도 대략적인 위치와 각도를 알 수 있어서 좋지만
아직은 많이 헤매는 중이다.
폴라로이드 인스탁스 미니 9 정면 하단부에 보면 스위치가 있는데 이거를 누르면 렌즈가 앞으로 나온다.
그리고 잠깐 우-웅 하는 로딩하는 소리와 함께 렌즈 위에 불이 들어와서 촬영 준비가 끝났다는 걸 알 수 있다.
오른쪽 사진처럼 귀엽게 나오는 렌즈, 렌즈 위에는 다섯 가지의 빛 노출에 관한 설정이 있는데 아직은 내가 초보라서 그런지 이것들의 큰 차이는 모르겠다.
다른 분들 블로그나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뭐가 다르긴 한데 나는 그런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인스탁스 사용설명서에는 자동으로 빛 노출 정도가 설정이 되지만,
만약 밝은 사진을 갖고 싶다면 한 단계씩 높여서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eg) 빛 조절이 '집'모양 아이콘에 설정이 되어있다면, 'Hi-key'모드로 다이얼을 돌리면 좀 더 밝은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찍은 수많은 사진들이 너무 밝아서 얼굴이 날아간 게... 한 두장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 역시 딱히 만지지 않고 자동으로 설정대는 대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인스탁스 미니 9에 대한 공부를 좀 더 해야겠지만, 이렇게 나온 들 저렇게 나온 들 모두 추억이라서 좋다!!! 나름의 아날로그 감성!!!
좌측의 사진은 날씨가 엄청 쨍하고 밝아서 뒤에 바다 풍경과 함께 찍고 싶었으나, 햇빛과 플래시 덕분에 새하얗게 날아갔다.
하지만 이것도 그나마 건진 거, 저기 앞에서 사진 한 장 건지기 위해서 한 세장 정도 버린 거 같은데 다른 사진들은 너무 하얗게 나와서
눈 코 입 조차 나오지도 않았다. 우측의 사진은 노을을 배경으로 촬영하고 싶었으나 이것도 플래시 때문인지, 노을의 빛이 강해서인지 눈 코 입이 거의 사라졌다.
두 사진의 공통점은 배경과 함께 찍으려다가 얼굴이 다 날아갔는데, 그래서 다음에는 배경을 포기하고 인물 중심으로 촬영해보았다.
듣기로도 인스탁스 미니 9는 인물 중심의 카메라라고 했는데, 확실히 배경을 포기하고 인물을 찍으니 사진이 너무 이쁘게 잘 나왔다.
플래시가 항상 자동으로 켜지는 인스탁스 미니 9, 플래시를 너무 끄고 싶은데 찾아보니 따로 방법도 없고
그렇다고 플래쉬 커버를 파는 것도 찾기가 힘들었다, 보통 다 플래쉬 필터만 판매 중인 아마존... 그러던 와중에 정말 좋은 블로그를 찾았다.
인스탁스 미니 9에 대해, 그리고 조명 밝기 플래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올려준 꿀팁 해외 블로그가 있었다.
인스탁스 미니9 의 사용법을 알고 싶으신 분은 위의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너무 플래시를 끄고 싶었던 터라, 구글에 말 그대로 HOW TO TURN OFF INSTAX MINI 9 FLASH라고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찾게 된 이 블로그는 단순히 인스탁스에 관한 리뷰뿐만 아니라 꿀팁을 알려주어서 너무 요긴하다.
내가 처음에 봤던 첫 문구 정말 공감.. 왜 인스탁스 미니 9는 플래시가 끌 수 없게 설계되었는가... 하지만 그에 따른 기술적인 이유가 있고 다른 버전의 인스탁스 카메라에는 플래시를 끄는 기능이 있다. 해외블로거가 플래시 작동한 것과 가린 것으로 촬영한 사진을 예시로 보여줬는데 확실히 플래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플래시를 끈다는 건 위험한 발상!!!
그렇다면 플래시를 완전히 덮어버린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건데, 생각하는 와중에 해외블로거가 말하기를
티슈나 반투명테이프를 이용하여 플래시를 가려준다면 적당하게 빛 조절이 되어 더 나은 품질의 사진을 가질 수가 있다고 한다. 이 글을 빨리 읽었더라면 필름 한 열 장은 아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ㅜㅜ !!!
다음에는 촬영할때 반투명테이프라던지 얇은 티슈를 플래쉬에 고정시킨 뒤에 촬영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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