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루츠 두피팩 LUSH ROOTS, 관리가 필요한 두피!

다양한 헤어팩이 많은 요즘, 그에 반해 두피 팩의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탈색을 한 룸메이트가 예민해진 두피를 위해서 나와 룸메이트가 열심히 검색을 해봤는데 한국만큼의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았다.

괜찮다고 생각 들면 아마존이나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받아야 하는... 

 

헤어트리트먼트 종류는 다양한 데에 반해, 

유럽은 물에 석회질이 많이 섞여있어 그렇게 수질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두피팩의 종류가 적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그래서 결국엔, 여기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러쉬의 두피팩인 루츠 두피팩 [Roots scalp treatment]를 구매했다.

225g 러쉬 루츠 두피 트리트먼트 [Lush Roots scalp treatment]

유럽 기준으로, 225g에 17.5유로 대략 오늘 환율 기준으로 한화 2만 4천 원이다.

 

한국 사이트에서 비교해보니, 확실히 유럽에서 러쉬가 더 저렴하다.

러쉬 유럽 사이트 가격 225g 14파운드

국내 러쉬 사이트 225g 33,000원

한국에 다양하고 더 저렴한 제품들을 생각해보면 가격 면에서는 조금 아쉬울지라도, 유럽(아일랜드)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다.

루츠 두피팩은 두 가지 용량으로 225g와 450g이 있다. 225g도 그렇게 작은 사이즈가 아니기에, 일주일에 한 번 두피팩을 한다고 생각하면 한 4주는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러쉬 제품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한 가지를 꼭 집어서 얘기하자면 내 생각엔 천연재료와 핸드메이드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러시 제품.

메인 성분

페퍼민트 오일

꿀

올리브 오일

네롤리 추출물

러쉬에서는 슈렉팩이나 다른 얼굴 팩만 사용했을 때 너무 좋아서, 루츠두피팩도 기대가 되었다.

루츠두피팩의 주된 성분은 민트로, 두피팩에는 무려 3가지의 민트가 들어 있다고 하며 네롤리 추출물 때문인지 

뚜껑을 열자마자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가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하단에도, 민트가 들어있다는 것을 강조하듯, 한 번 더 프레쉬 민트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표기되어있다.

민트 성분이 가득하게 들어간 루츠두피팩은 내 생각과는 달리 밝은 화이트 컬러의 팩이었다. 이전에 슈렉팩을 사용했던지라 비슷한 색과 질감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육안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러쉬 루츠 두피팩은 부드러운 무거운 크림과 같은 제형(개인적으로는 뉴트로지나 핸드크림과 비슷)으로 머리에 바르기 쉽고 골고루 바르기 좋았다.

확실히 민트가 함유되어 있어서 그런지, 두피에 닿자마자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데톨 샴푸와 비슷하면서도, 데톨 샴푸보단 강한 느낌은 아니었다. 뭐랄까... 고추냉이인데 그렇게 강한 고추냉이는 아닌 느낌?

 

루츠 두피팩을 여러 번 사용해본 내 친구의 말로는 지성 두피와 열이 많은 두피에 효과가 높다고 했다.

 

마른 두피 상태에, 꼼꼼하게 구석구석 두피에 잘 펴 바른 다음 20-30분 정도 기다린 후

평소처럼 샴푸와 린스를 해주고 나니, 두피가 관리받은 느낌이랄까? 기분 좋게 시원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 가끔 두피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그보다는 약한 느낌이지만 확실히 두피를 진정시켜주고 관리받는 느낌이 와 닿는 게

시간이 없고 두피 관리 필요한 사람들한테는 이 제품을 추천한다. 특히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는 제대로 이 제품이 열 받은 두피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