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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슬리피 바디로션 Sleepy Body lotion, 향긋한 라벤더 향Beauty 2020. 8. 12. 06:03
마침, 바디로션을 다 써서 새로 사야 해서 이번엔 어딜 거를 구매해볼까 하다가
지난번 친구의 러쉬 바디로션을 사용해보고 괜찮은 거 같아서 나도 구매하게 되었다.
러쉬 슬리피 바디로션 (215g) 과 사은품 후쉬 샤워젤 (100g) 현재 코로나 때문에 향을 맡는거 조차 할 수 없기에 알아서 고민하고 구매해야 하기에
러쉬를 좋아하는 친구 말대로, 여러 가지 고민한 끝에 러쉬 슬리피 바디로션을 구매했다.
아일랜드에서는 작은 사이즈(95g)와 큰 사이즈(215g) 두 가지가 있었다.
작은 사이즈는 사은품으로 받은 후쉬샤워젤과 사이즈가 비슷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먼지가 많이 쌓인 러쉬 슬리피 바디로션 작은 사이즈는 한 며칠쓰면 끝나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작은걸 선호한다고 했다.
나는 가성비를 생각해서 큰 사이즈 구매, 21.5유로로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러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총 3가지 사이즈가 있었고, 내가 산 215g은 영국 16파운드이다.
바디로션 구매 후,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싼 바디로션이 아닐까 생각된다.
바디로션을 사용하긴 하지만 딱히 바디로션의 중요성을 못 느끼는 나로선 보통, 저렴한 바디로션 제품으로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는 걸 많이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색 다른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어서 구매.
더 충격적이였던건 한국에선 44,000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다는 거였다. 그리고 유럽과는 달리 10g 더 용량이 많았다.
한국이 유럽 러쉬에 비해서 비싸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많이 차이도 나고, 바디 로션이 이렇게 비싸다니 싶다. 유럽에서 살고 있는 동안, 최대한 러쉬 제품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러쉬의 제품들은 언제나 같은 블랙팟 패키지에 심플한 디자인 Cloak yourself in dreamy touches of oatmeal infusion, lavender water and and heavenly Fair Trade, organic cocoa butter
러쉬제품의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 패키지에 적혀있는 글을 읽는 건데, 한국 러쉬제품에 시적인 표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영어권은 다를 것 없이 참 재미있게 제품을 설명해둔거 같다. 아마 이런 점이, 러쉬의 강점 중 하나 아닐까 생각된다.
러쉬 슬리피 바디로션에는 대표적으로 코코아 버터, 오트밀, 라벤더 오일 그리고 통카 추출물이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통카'는 처음 보는 식물이라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바닐라빈 대체로도 쓰일 정도로 달콤한 향이 인상적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러쉬 슬리피 바디로션에서 바로 라벤더 향이 느껴진다고 했지만, 나에게는 라벤더 향 보다는 알 수 없는 달큰한 향이 더 진하게 느껴졌는데 이게 아마 통카 추출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이 향은 러쉬 매장의 특유의 향기와도 비슷한 것이 매우 익숙하고 친숙한 향이다.
러쉬 슬리피 바디로션은 은은한 보랏빛 크림과 실버펄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바디로션에 비해서 무겁다는 평이 많았던, 러쉬 슬리핑 바디로션은 개인적으로는
건조한 내 피부에는 무거운 느낌은 아닌, 바디로션이라는 타이틀답게 그렇게 무겁지 않은 제형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거 같다.
많은 사람들이 봄,가을,겨울에 쓰기 좋다고 할 정도로 무겁다고는 하지만, 나라면 계절상관없이 괜찮은거같다.
팔에 조금 덜어보니 은은한 펄감이 보였지만, 팔에 문지르고 흡수가 되니 실버 펄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다른 러쉬 슬리피 바디로션 후기들에선 보통 흡수도 느리고, 다른 러쉬 바디로션에 비해 리치 하다고 했지만
나의 경우 전혀 그렇진 않았다.
바르고 나서 은은하게 퍼지는 라벤더향이 기분을 너무 좋게 하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
예전에 가지고 있던 빅토리아 시크릿 바디로션과는 다르게 더 잔잔하게 향이 나서 부담스럽지 않아서,
아일랜드같이 건조한 나라에선 자주 사용하기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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